• 기간: 2018년 11월 27일(화) – 2019년 2월 10일(일) 11:30~20:00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 개요: 울산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제조 과정 및 관련 영상&음향 자료를 전시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전시&마켓 기획입니다.
•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 문의: 02-795-1520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439번지에는 조금 특별한 술도가 ‘복순도가(福順都家)’가 있습니다.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집안의 전통 방식으로 곱게 빚어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했던 가양주(家釀酒) 형식의 막걸리를 ‘복순도가’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여 세상에 선보인 것은 건축과 수학을 전공한 두 아들. 건축을 전공한 장남 김민규씨는 도가 공간의 설계부터 건축까지의 모든 과정을 도맡았고, 수학을 전공한 차남 김민국씨는 수많은 제조 실험을 통해 발효 과정을 더욱 과학적으로 체계화했습니다.
울산의 언양과 울주 지역 내에서 그해 수확한 쌀과 직접 빚은 누룩을 사용해 저온 발효하는 정성스러운 술빚는 과정, 그로부터 탄생된 달콤하고 탄산감이 강한 맛의 특징과 더불어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복순도가의 지역과 농업을 바라보는 정신과 태도입니다.
장남 김민규씨가 설계한 ‘발효 건축’이라 이름 지은 도가는, 울산 일대의 대지 스터디로부터 비롯돼 우리술의 발효라는 컨셉 아래 논, 볏짚, 누룩, 숯 등 농업의 부산물들을 상징, 활용하고 있으며, 벼를 재배하는 과정부터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발효 과정을 보고 듣고, 시음할 수 있는 도가 공간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쌀 재배 농민을 돕기 위해 ‘지역 쌀 사주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마을과 더불어 살고 있는 복순도가 사람들.
농촌과 도시를 잇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는 복순도가. 지역 고유의 맛과 멋, 발효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는 그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