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햇빛을 좋아하는 크고 작은 나무들을 글라스팟에 심었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시렸던 계절에는 몸을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 봄 소식을 알고 차례로 새 잎을 틔웠다가, 얼마 전부터 잎 끝에 꽃봉오리를 달더니, 입춘이 지난 이제는 작은 꽃을 하나둘씩 피워내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잎과 흙의 상태를 살피고 돌보는 이태원 MMMG 스탭들은 나무들이 달력을 보는 게 아닐까 농담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은사철 / GLASS POT clear 1
천리향 / GLASS POT light mint 11
이번에 MMMG에서 식재한 나무들은 물과 햇빛, 바람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들로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반려식물로 자주 볼 수 있는 관엽식물들과 이 점에서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와 같은 관엽식물은 본래 열대의 큰 나무 아래에서 살기 때문에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우리나라 야생 산에서 자란 나무는 장맛비도 여름 해도 가을 바람도 모두 받아내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나무가 계절을 알도록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겨울 추위에 얼지 않도록 영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베란다와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아주세요. 은사철과 분재류는 0도까지, 다정큼은 영하 7도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통풍이 중요하니 주변의 공기가 자연스레 순환되도록 해 주세요.
수렵수 / GLASS POT clear 2, clear 1
철쭉 / GLASS POT amber 3
MMMG에서는 다양한 나무들을 각자의 성격에 맞게 다른 흙에 심었습니다.
일반 흙, 배양토는 입자가 곱고 물을 오랫동안 흡수해 비교적 천천히 마릅니다. 배양토에 심긴 나무는 관엽식물과 물 주는 주기가 비슷합니다. 날짜를 정해두기보다 흙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손가락 한 마디 깊이까지 충분히 말랐을 때 물을 주세요.
한편 분재 흙은 입자가 크고 배수가 좋아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3-4일에 한 번, 봄과 가을에는 1-2일에 한 번,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세요. 분재 흙에 심은 나무는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오래 두고 보며 나와 함께 천천히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까지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철쭉 / milk 4
황칠 / GLASS POT black 2, 4, 1
황칠 / GLASS POT clear 3
글라스팟에 식재한 나무는 이태원 스토어에서 소진 시까지, 글라스팟 단품은 이태원 스토어 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언제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이태원 스토어로 문의해주세요.
MMMG 이태원 스토어
운영시간 11:30 – 20:00
전화 02) 549-1520
MMMG 온라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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