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밀리그람과 사이이다가 함께 만든 제주 그리팅 엽서입니다. 제주 낱말 열 다섯 가지를 모았습니다. 고운 말이 새겨진 엽서에 편지를 써내려가며 상대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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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x 150 mm
너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그날 저녁에 우리가 나눈 대화는 지금도 내게 큰 힘이 된단다
볠 / 생각호멍 / 귀 태우다
“낱말에 애정이 많은 저는, 우리 말 낱말을 수집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상한 발음과 글씨를 가진 말을 보았는데, 제주 언어였습니다. 소리 내어 읽어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니, 제주 역사의 아픔과도 연관되어 소멸 위기에 처한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할 수 있도록 계속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몇 개의 제주 낱말을 골랐습니다. 저의 연초 계획에는 ‘생각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을 미루지 않기로 한다’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 낱말을 보며 떠올린 사람에게 전하려고 합니다. 받는 이와 보내는 이 모두에게 제주 낱말로 시작하는 메시지가 어느 날의 기념이 되길 바라봅니다.”
사이이다 노트 중에서
판매처 밀리미터밀리그람 이태원점, 남대문 쇼룸, 10×10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