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필름 클럽 / 루프탑 서머 시리즈 1
프라이데이 필름 클럽은 다양한 주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함께 경험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첫 시리즈는 MMMG 이태원 옥상에서 상영하는 여름 영화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도 휴가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준비했습니다.
상영영화 : 에릭 로메르 Eric Rohmer의 녹색광선 The Green Ray (La Rayon Vert)에서 클레르의 무릎 (Le Genou De Claire, 1970)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상영일시 : 7월 3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루프탑은 7시 30분부터 오픈합니다.
준비물 : 돗자리, 블랭킷, 캠핑 의자 등 앉을 수 있는 도구 (외부 음식은 반입이 어렵습니다.)
첫 상영 영화는 프렌치 누벨바그 멤버 중에서 가장 최근까지 활동한 감독인 에릭 로메르 Eric Rohmer의 1986년 작품 녹색광선 Green Ray 입니다. 올해 초에 영국 필름 인스티튜트 British Film Institute 에서 회고 상영전을 하기도 했던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감독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로메르의 대표작인 희극과 격언 Comedies and Proverbs 시리중에 속한 6개의 작품 중에서도 영국 가디언 지 The Guardian 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 그린레이. 여주인공 델핀이 휴가 전 대단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프랑스인 특유의 집착 덕분에 여러가지 계획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 보면 슬프고 안되기도 했지만 로메르 특유의 색채는 아름답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엉뚱한 대화 안에 숨겨진 유머를 찾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영화는 무료상영이며 루프탑에서 맥주를 포함한 음료와 간단한 음식이 판매됩니다.
기획 : 밀리미터밀리그람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 Jay Diaz
프라이데이 필름 클럽 써머 씨리즈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매달 1회씩 금요일에 상영될 예정이며 이후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됩니다. 프라이데이 필름 클럽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비 정기적으로 상영합니다.